1. 멜번 한국 슈퍼마켓
멜번에 한국 슈퍼마켓은 생각보다 꽤 많다. 그중에서 나는 KT마트와 리틀코리아 두 곳을 자주 이용하고 있다.
KT마트는 시티에 두 곳, 미챔 Mitcham 에 한 곳이 있다. 리틀 코리아는 시티에서 약 20킬로 정도 떨어진 오클리라는 동네에 위치해 있다.
KT Mart city 1 (빅토리아 마켓 근처)
주소: 544 Elizabeth St, Melbourne VIC 3000
영업시간 : 매일 10:00AM - 10:00 PM
KT Mart city 2 (멜번 센트럴 근처)
주소 : 289 Elizabeth St, Melbourne VIC 3000
영업시간 : 매일 10:00 AM - 10:30 PM
KT Mart Mitcham ( Mitcham 미챔역 근처)
주소 : 515 Whitehorse Rd, Mitcham VIC 3132
영업시간 : 매일 9:00 AM- 8:00 PM
Little Korea (오클리 Oakleigh역 근처)
주소: 33 Atherton Rd, Oakleigh VIC 3166
영업시간 : 매일 10:00 AM - 7:00 PM
2. 리틀 코리아 에서 한국 식료품 장보기
나는 시티 갈일이 있으면 KT 마트에서 장을 보는데, 그게 아니라면 리틀코리아를 더 자주 이용한다.
그나마 우리집에서 가깝고, 그리고 리틀코리아의 포인트 제도가 은근 매력적이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스티커를 주는데, 스티커 50장을 모으면 40불을 할인받을 수 있다. 포도알에 스티커를 하나하나 채우는데, 예전 싸이 월드 갬성 떠오르게 하는 게 은근히 재밌다.
마침 오늘 생각이 나서 다 모은 스티커 종이 챙겨서 리틀코리아로 향했다.
집이 조금 먼 관계로, 한 번 가면 많이 많이 사오는 편이다. 한동안 먹지 못했던 한국 과자들과 라면, 김치, 냉동제품들을 담아왔다. 오랜만에 집에 한국 식료품들로 꽉꽉 채우니 마음이 든든하다.
3. 제품 및 가격 정보
과자류
- 치토스 $3.99 (약 3600원)
- 양파깡 $2.99 (약 2700원)
- 꿀꽈배기 $1.99 (약 1800원)
- 꼬깔콘 $2.39 (약 2200원)
- 오징어집 (큰 사이즈) $6.99 (약 6500원)
- 노가리칩 $3.99 (약 3600원)
- 빼빼로 (6개) $6.99 (약 6500원)
- 크라운산도 $3.50 (약 3200원)
- 예감 $7.99(약 7400원)
인기 있는 과자들은 거의 항상 제고가 있는 편이고, 한국에서 유행하는 과자들도 꽤 빨리 들어오는 편인 거 같다.
라면
- 안성탕면 (5개) $5.99 (약 5500원)
- 짜파게티 (5개) $7.50 (약 6900원)
- 불닭 까르보 (5개) $9.50 (약 8700원)
불닭볶음면은 호주 대형슈퍼마켓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데, 리틀코리아가 조금 더 싼 편이다. 짜파게티는 딸래미의 최애라면이어서 갈 때마다 꼭 사 온다.
양념장 및 간편 요리들
- 된장 (1킬로) $6.50 (약 6천원)
- 고추장 (1킬로) $ 9.50 (약 8700원)
- 쌈장 $5.99 (약 5500원)
- 참깨드레싱 $13.50 (약 1만 2천 원)
- 물엿 $4.20 (약 3900원)
짜 먹는 쌈장은 정말 너무 편리해서 조금 더 비싸도 늘 사 먹고 있고, 참깨드레싱은 우리 가족 최애 샐러드드레싱인데, 오이를 얇게 썰어서 뿌려 먹어도 진짜 맛있다.
- 통깨 $6.99 (약 6500원)
- 참기름 $19.99 (약 1만 8천 원)
- 들깻가루 $11.99 (약 1만 1천 원)
한국요리에서 없으면 섭섭한 참기름과 깨도 호주 슈퍼에서는 구하기 힘든 제품이어서 늘 한국 슈퍼 갈 때마다 잊지 않고 사 오편이다. 그리고 호주 한인슈퍼에는 들깻가루도 팔고, 도토리묵가루, 식혜 재료 등등 없을 거 같은 식재료들도 많이 팔고 있어서 매우 편리하다.
- 삼계탕 $13.99 (약 1만 3천 원)
- 고추참치 4개 $15.99(약 1만 5천 원)
- 김 10개 $5.50 (약 5천 원)
급할 때 먹기 딱 좋은 제품들인데, 삼계탕이 꽤 괜찮아서 재구매했다. 특히 삼계탕 같은 국물 요리 제품들은 캠핑 가서 먹기에도 너무 편해서 자주 사 먹고 있다. 흰밥에 싸 먹으면 없던 입맛도 돌아오게 해주는 김, 다양한 종류(돌김, 김자반, 김밥용 김 등등)에 다양한 브랜드 제품들이 있어서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다.
냉동 및 냉장 식품
- 굴비 $18.99 (약 1만 7천 원)
- 고등어 $14.99 (약 1만 4천 원)
손질이 되어 있어서 편한 냉동 생선들. 가격대가 조금 높은 편이긴 하지만 편리해서 자주 사 먹고 있다.
- 이선생 순대국밥 $16.99 (약 1만 6천 원)
- 강 선생님 돼지국밥 $17.99 (약 1만 7천 원)
이선생 국밥은 멜번에서 유명한 돼지국밥집에서 직접 만들어서 파는 냉동 국밥 제품이다. 우리 가족 최애 식당 중 하나인데, 처음 생겼을 땐 한국 사람들만 있었는데, 점점 유명해지더니, 외국인들도 많이 와서 국밥에 소주 한잔 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스트 링우드라는 동네에 본점이 있고 최근에 시티에도 문을 열었다. 한국식 국밥이 그리우면 꼭 들려보길 추천한다.
- 순두부 $1.69 (약 1천6백 원)
- 분홍소시지 $5.99 (약 5500원)
- 맛김치 $19.99 (약 1만 8천 원)
- 반찬 각각 $8.50 (약 7800원)
한농 김치는 호주 시드니에서 만드는 브랜드인데, 맛이 꽤 괜찮아서 재고가 있을 때마다 자주 사 먹는 제품이다. 김치를 보니 추억의 도시락이 생각나서 분홍소시지도 오랜만에 하나 사보았다.
- 삼겹살 킬로당 $22.99 (약 2만 1천 원)
리틀 코리아 안에 작은 한국 정육점이 있는데, 삼겹살, 항정살, 곱창 등등 (제고는 다를 수 있음)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고기부위들 위주로 팔아서 갈 때마다 고기도 늘 사 오는 편이다.
4. 마무리
호주 멜버른에는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그런지, 한국 식재료를 구하는 게 그리 어렵지 않다. 물론 한국에 비하면 대체로 비싼 편이긴 하지만 호주 자체가 원래 한국 보다 물가가 높은 나라이고 어쨌든 물 건너온 제품들이니 많이 비싼 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위에 나열한 제품들 말고도 더 다양한 제품들을 파는데, 심지어 여름에는 브리즈번에서 직접 키운 참외까지 들어오고 있다. 그러니 호주, 특히 멜버른에서는 한국음식 못 먹을 일은 전혀 없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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