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Kmart 소개
호주에서 큰 쇼핑센터를 돌아다니다 보면 Kmart 를 쉽게 접할 수 있다. 한국엔 이마트, 홈플러스 같은 대형 마트들이 식품과 생활 용품들을 같이 판매하지만, 호주에서는 슈퍼마켓과 생활용품 마트가 따로 분리되어 있다.
앞서 살펴 보았던 알디는 식품을 주로 파는 슈퍼 마켓이고, 오늘 알아볼 Kmart는 생활용품들을 메인으로 파는 마트이다.
의류, 뷰티, 장난감, 주방용품, 침구류,부터 아웃도어, 테크 관련 물건들 까지, 없는 거 빼고 다 있다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게다가 가격까지 너무 저렴해서 호주에서 굉장히 인기가 많다.
케이마트 Kmart는 호주 전역 어디에나 있는 마트이고, 지점마다 영업시간은 다르지만, 24시간 영업하는 곳도 간간히 찾을 수 있다.
참고로 비슷한 류의 마트로는 타겟 Target과 빅더블유 BigW가 있다.
https://www.kmart.com.au/
2. 케이마트에선 어떤 물건들을 팔까?
없는 거 빼고 다 있어요
한국의 다이소 같은 느낌이랄까? 한 번 들어가면 몇 시간 동안 나오지 못하는 블랙홀, 보면 왠지 다 필요할 거 같아 바구니에 담다 보니 2-3만 원이 그냥 훌쩍 넘어가는 그곳, 다이소 말이다.
케이마트가 딱 그 느낌이다. 갈 때마다 새로운 물건들이 들어와 있고, 귀여운데 심지어 가격도 저렴하니 안 살래야 안 살 수가 없다.
그럼 지금 부터 호주의 다이소, 호주의 이마트 천천히 둘러보자.
주방용품
컵, 식기류 부터 주방 관련 가전제품까지 다양한 물건들이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호주에선 친구, 연인,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엔 서로 선물을 주고받는다. 한국에선 주로 어르신들이 아이들에게 용돈, 현금을 주는 것과는 조금 다른 문화이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전날에는 큰 쇼핑센터 같은 경우엔 새벽 12시까지 심지어 24시간 운영하는 곳도 있다.
귀여운 캐릭터 컵들이 $5 (약 4500원) 밖에 안 한다. 개인적으로는 심슨 머그 하나 사고 싶었지만... 참았다....
칼, 국자, 가위, 집게 등등이 $5-$10(4500원-9천원) 사이에 구매 가능하다.
Dehydrate 는 건조하다, 탈수하다는 뜻으로, Food Dehydrator라고 하면 음식 건조기이다. 야채나 과일을 빠른 시간에 건조할 수 있어서 유용한 제품이다.
밥솥이 $65 (약 6만 원) 정도이고, 전기 프라이팬이 $29, (약 2만 7천 원)이다. 가격이 진짜 저렴하다.
에어 프라이어도 종류가 많다. 저렴한 건 $69 (약 6만 3천 원)부터 비싼 건 $139 (약 13만 원)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중간중간 이런 귀여운 크리스마스 용품들도 많이 진열해 놓아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홈, 리빙 제품들
수건들도 싼 건 정말 싸다. $2.5 (약 2300원)부터 시작한다. 다만 이렇게 싼 수건은 얇고 부드럽지 않지만, 막 쓰기에는 너무 좋은 가격이다.
이불 커버도 사이즈 별로 디자인도 다양하게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침대 사이즈가 클수록 커버 가격도 올라간다.
더블 이불 커버가 $50(약 4만 5천 원) 정도이고, 케이마트가 다른 가게에 비해 확실히 저렴하다.
데코 코너에도 조화부터 캔들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나도 케이마트에서 화분, 조화들을 구매했는데, 저렴하지만 저렴해 보이지 않아서 너무 만족하고 있다.
쿠션까지 포함된 소파 쿠션들이 $10 (약 9천 원)부터 비싸도 $20 미만으로 역시나 저렴하다. 그리고 시즌별로 제품들이 자주 업데이트 돼서 마음에 들면 얼른 사두어야 한다.
문구 및 취미용품
문구 용품, 미술 용품도 케이마트에서 충분히 구매 가능하다. 물론 한국처럼 귀여운 디자인의 팬시용품들은 많이 없지만 합리적인 비용으로 기본 팬시들을 살 수 있다.
특히 코로나 시즌을 거치면서 많은 DIY 취미 관련 제품들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다이아몬드페인팅, 넘버 페인팅, 마크라메, 비누 만들기 등등 다양한 DIY 제품들 대부분이 $10( 9천 원) 내외이다.
귀여운 수첩, 다양한 색의 펜, 스탬프, 등등 웬만한 문구 용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30개 펜 세트가 $9 (약 8100원)이고, 귀여운 디자인의 수첩들은 $6 (약 5400원)이다.
뷰티 및 의류
귀여운 배스밤들이 $2.5( 약 2700원)이다.
크리스마스 시즌만 되면 이렇게 귀여운 크리스마스 잠옷들과 니트들이 들어온다. 근데 한 가지 의문점은... 호주는 한국과 계절이 반대여서 제일 추운 멜버른도 12월엔 40도까지 올라가는데 도대체 니트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
여성, 남성, 키즈 의류들이 코너별로 나뉘어 있다.
두꺼운 양말 5켤레 세트가 $12 (약 1만 1천 원) 정도 한다.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가 한 달 남짓 남은 요즈음, 어딜 가나 크리스마스 용품들로 넘쳐난다.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크리스마스트리들은 보통 $100(약 9만 원) - $200 (약 18만 원) 정도이다.
장난감
다양한 레고 제품들도 케이마트에서 구매 가능하다. 같은 제품이어도 케이마트가 레고 사이트 보다 싼 경우도 많다. 그리고 가끔 2-30프로 세일하는 기간이 있어서, 운이 좋으면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다. 보통 크리스마스 한 달 전 즈음으로 장난감 세일을 하기도 하는데, 그때 아이들 크리스선물을 미리 준비해 두면 좋다.
바비인형들도 종류 별로 다양하고, 운이 좋으면 3-40프로 할인된 가격으로도 구매 가능하다.
3. 마무리
호주의 다이소 , 케이마트를 가볍게 살펴보았다. 다이소도 그렇듯이 저렴한 곳이다 보니 물건의 퀄리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그럼에도 내가 케이마트를 자주 애용하는 이유는
- 호주에서 제일 큰 생활용품 마트여서 접근성이 좋고 물건의 종류가 다양하다.
- 잘 알아보면 가성비 제품들도 많다
- 레고 등과 같은 장난감과 책들은 같은 제품이어도 케이마트에서 제일 싼 경우가 많다.
- 교환, 환불 서비스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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