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살다보면 제일 힘든 상황이 의사소통이 힘들 때가 아닌가 싶다.
일상 생활 영어가 어느 정도 되어도, 병원 관련 일을 하거나, 따로 공부를 하지 않는 이상 의학 단어들은 영 익숙치 않다. 나는 약 5년 정도 차일드케어에서 일을 했는데, 일하면서 그동안 몰랐던 병명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매우 기초적인 단어부터, 유용한 정보들 까지 차근 차근 알아가보면 좋을거 같아서 정리해보았다.
그 전에 호주에서 알아둬야 할 제일 중요한 번호 트리플 지로 Triple Zero 000 !! 한국의 112, 119 와 같은 번호. 무슨일이 생기면 무조건 000으로 전화 해야한다.
1. GP
General Practice의 약자로 일반 의사들을 지칭한다. 호주에서 아프면 제일 먼저 찾아가는 의사가 GP이다.
2. Specialist
GP가 해결 하지 못하면 전공의를 찾아가야 하는데, 그게 바로 Specialist 이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전문의 몇 가지만 나열해보겠다.
- 정신과 의사 :Psychiatrist
- 소아과 의사 : Paediatrician
- 피부과 의사 : Dermatologist
- 발 전문의 : podiatrist
3. 의사는 아니지만 각종 클리닉
- 카이로프랙터 : Chiropractor
- 물리치료 : physiotherapist
- 검안사 : optometrist
- 언어치료사 : speech therapist
- 작업치료사 : occupational therapist
4. 각종 병명
- 감기 : Cold 라고 하고, 몸살기 있는 독감 같은 경우는 Flu 라고 한다.
- 귀 감염, 중이염 : Ear infection
- 천식 : Asthma
- 아토피 : eczema
- 요로감염: UTI (Urinary Tract Infection)
- 알레르기성 비염: Hay fever
- 눈병 : Conjunctive Virus
- 수족구 : Hand Foot and Mouth Disease 한국 어린이 집에서 아이들이 자주 걸리는 수족구는 호주 어린이집에서도 마찬가지다. 전세계 엄마들의 공포의 바이러스가 아닐까한다.
- 장염: Gastroenteritis라고 나와 있지만 일상 생활에선 쉽게 Gastro 라고 말한다.
5. 각종 증상들
:병에 걸려서 GP를 찾아가면 당연히 증상 ( Symptom)을 묻는다. 차근 차근 익혀서 실전에서 당황하지 말자.
- 감기 관련 증상들: 기침 Cough, 가래가 낀 심한 기침 Chesty cough, 콧물 Runny nose, 열 Fever, 몸살 Body aches, 목감기 Sore Throat, 가래 Plegm, 두통 headache, 재채기 sneezing
- 장염 관련 증상들 : 설사 diarrhoea, 구토 Vomit, 어지러움 nausea, 탈수 dehydration, 배통증 stomach ache, 식욕부진 loss of appetite
- 피부 관련 증상들 : 가려움 itchy, 발진 Rash, 건조한피부 Dry skin
- 눈병 관련 증상들 : 눈 가려움 itchy eyes, 눈꼽 또는 이물감 discharge, 빨갛게 충혈 Redness, 눈 부움 puffy eyes
- 천식 관련 증상들 : 짧은 호흡 shortness of breath, 호흡 어려움 difficulty breathing, 천명음(쌕쌕 거리는 호흡) Wheezing, 재채기 sneezing, 기침 cough
6. 약 종류
- Panadol : 제일 흔하게 쓰는 만병통치약. 진통제, 해열제, 감기약 등으로 많이 쓰인다. 아이들용으로 시럽형태의 약도 나온다. 한국의 타이레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약국이나 수퍼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하다.
- Nurofen : 이부프로펜 성분으로, 진통제이자 해열제이다. 파나돌과 마찬가지로 아이들용으로 시럽 형태의 약도 나온다. 아이가 열이 잘 떨어지지 않을 때 GP한테 가면 파나돌과 뉴로핀을 번갈아 주라고도 권유한다.(케바케) 그래도 열이 안 떨어지면 응급실을 가거나 의사를 찾아가야 한다. 약국이나 수퍼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하다.
- 감기약: Cold and Flu 라고 적혀 있고, 알약 형태도 있고, 파우더 형태로 된것도 있다. 파우더형은 Lemsip 이라고 하고, 따뜻한 물에 녹혀서 차 처럼 천천히 마시면 된다. 좀 씁쓸해서 꿀을 타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약국이나 수퍼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하다.
- Ventolin : 천식 증상에 쓸 수 있는 약이다. 천식의 제일 무서운 점이 갑자기 숨이 안쉬어진다는것. Ventolin을 흔들어서 입에 대고 천천히 숨을 들이쉬는 걸 반복하면 가빠진 숨이 진정 된다. (자세한 방법은 반드시 사용법을 읽고 정확하게 해야 한다.) 몇 번 반복해도 효과가 없으면 즉시 구급차를 불러야 한다. 천식이 심하면 GP한테 가서 진단을 받고 처방전을 받아서 천식약을 사야 하는데, 처방전 없이 비상용으로 구매 할 수있는 약이 Ventolin이다.
- 항생제 : 성분에 따라 종류가 다양한데, Antibiotics 라고 부르면 다 알아 듣는다. 심한 감기에 걸리거나, 아이들이 자주 걸리는 중이염, 요로감염 같은 병에 걸렸을 때 GP한테 가면 처방해준다. 항생제는 반드시 GP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매 할 수 있다.
- 변비 보조제 : Meta Mucil 이라는 변비 개선 보조제가 있다. 파우더 형태인데 물에 타면 끈적끈적 해진다. 한 3일 정도 꾸준히 먹어야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아이들 용으로는 Movicol을 사면 된다. 처방전 없이 약국이나 수퍼에서 구매 가능하다.
- Hydralyte : 탈수 증상에 효과가 빠른 보조제? 약? 이다. 알약 형태를 물에 타서 마시면 된다. 설사나 구토를 많이 했을 때 마셔주면 좋다. 처방전 없이 약국이나 수퍼에서 구매 가능하다.
- 항히스타민 : Antihistamine 이라고 하고, 알러지 증상이나, Hayfever 증상이 심할 때 먹는 약이다. 브랜드가 여러 종류인데 보통 Claratyne, Zyrtec, Telfast 를 많이 사용하고, 아이들용은 주로 시럽 형태로 따로 있다. 처방전 없이 약국이나 수퍼에서 구매 가능하다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았는데, 혹시나 궁금하거나 빠진 내용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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