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융캉제(永康街) 위치 및 소개
융캉제(Yongkang)는 타이베이에서 관광객들이 제일 많이 가는 동네 중 한 곳이다.
MRT 노란색, 빨간색 라인 동먼( 東門 Dongmen) 역에서 내리면 바로 도착한다. 옛감성이 가득한 융캉제 거리를 걸으면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쇼핑도 하다보면 반나절이 훌쩍 지나가버린다.
융캉제에는 샤오롱바오로 유명한 딘타이펑이 위치해 있어서, 점심 식사 후, 디저트로 망고 빙수를 먹거나 감성 넘치는 카페에 들르기에도 너무 좋다. 골목골목마다 대만 감성 넘치는 소품샵들 및 기념품 샵들 많아서 구경하며 산책하기에도 안성맞춤인 동네이다.
이번 포스팅은 타이베이에 처음 가는 친구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코스 시리즈로 구성해보았다.
반나절 코스이고, 개인의 취향 및 상황에 따라 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
2. 딘타이펑신생점( 鼎泰豐 新生店 Din tai Fung Xinsheng Branch) 소개 및 위치
딘 타이펑은 최근에 새 건물로 이사를 했다. 잘 모르고 본점에 갔더라도 당황할 필요는 전혀 없다. 본점에서 길건너 약 2-3분 정도만 걸으면 된다. 동먼( 東門 Dongmen) 역 6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정도 걸린다.
가자 마자 번호표 받고 그자리에서 기다리거나, 웨이팅이 1시간 이상이면 융캉제 거리 구경하고 와도 좋다.
주소: 딘타이펑 신생점 No. 277, Section 2, Xinyi Rd, Zhongzheng District, Taipei City, Taiwan 100
영업시간 : 월-금 11:00 am-8:30 pm/ 토,일 10:30 am - 8:30 pm
*딘타이펑 본점은 테이크아웃만 가능
웨이팅 시간을 단축 할 수있는 팁!
나는 주로 애매한 시간에 간다. 애매한 시간이라 하면 아침 10시 30분 즈음이랄까. 딘타이펑은 점심시간에 딱 맞춰서 가면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차라리 애매하게 가서 후딱 먹고 오는게 시간이 절약되어서 좋다. 아침 먹기엔 너무 배가 부르고, 점심시간까지 기다리기 힘들거 같다 하면 11시전에 도착해서 번호표 받고 기다리면 생각보다 금방 들어갈 수있다.
3. 메뉴 소개 및 추천
샤오롱바오로 유명한 딘타이펑이지만 사실 메뉴가 정말 다양하다. 에피타이저 부터 디저트까지 대만 음식이 아직 좀 낯설다면 딘타이펑에서 여러 메뉴를 시도해 보는 걸 추천한다. 사실 나의 딘타이펑 최애 메뉴는 볶음밥이다. 여기 진짜 볶음밥 맛집이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칠리소스를 살짝 섞어서 비벼먹어도 너무 맛있다.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샤오롱바오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안내되어 있다. 한국어로도 설명 되어 있어서 이해하기 쉽다.
간장에 살짝 찍어 생강을 올려 먹으면 제일 맛있다.
레스토랑안이 너무 바빠서 사진을 못 찍었는데, 새로 생긴 곳이어서 내부가 매우 깔끔하고 깨끗하다. 화장실도 너무너무 깨끗하다. 내가 갔을 땐 화장실에도 꼭 직원분이 계셨고, 사람들이 화장실을 쓰고 나올 때마다 하나하나 다 검사하고 간단하게 청소도 하고 계셨다.
3-1. 애피타이저
애피타이저는 꼭 안 먹어도 상관은 없지만 아무래도 샤오롱바오가 고기이다 보니 느끼함을 살짝 달래줄 반찬류를 시켜보는 것도 괜찮다. 한국 분들은 주로 매운 오이 반찬도 많이 시킨다.
샤오차이
미역줄기와 두부, 콩나물을 국수와 함께 섞은 메뉴이다.
바이챠이
새콤한 배추 피클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새콤하면서 아삭아삭하다.
3-2샤오롱바오
딘타이펑의 대표 메뉴 샤오롱바오이다. 돼지고기, 닭고기, 새우, 야채 등 다양한 종류가 있고, 그중에서도 돼지고기 샤오롱바오가 딘타이펑의 시그니처 메뉴이다.
새우샤오롱바오
이번이 3번째 방문이어서 조금 색다른 메뉴를 시켜보았다. 새우 샤오롱바오에는 수세미(Luffa)가 들어가 있어서 맛이 신기했다는 기억이 난다. 사실 지금은 자세한 맛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ㅠㅠ
치킨샤오롱바오
저 노란 병아리가 바로 치킨 샤오롱바오라는 표식이다. 너무 귀엽다. ㅋㅋㅋ 치킨은 이미 너무 친숙한 고기이니, 누구나 무난하게 먹기에 괜찮은 메뉴이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의 하이라이트!
송로버섯 샤오롱바오
트러플 향이 바로 올라오는 게 너무너무 맛있었다.
다만 가격이 좀 비싸다. 5개에 450 NTD 한국돈으로 약 2만 원이다. 대신 낱개 (개당 90 NTD) 로도 주문 가능하니 그나마 덜 부담스럽다. 비싼 만큼 트러플도 넉넉한 사이즈로 넣어주어서 먹고 나니 비싸다는 생각이 쏙 들어갔다.
3-3 만두, 샤오마이
만두와 샤오마이 메뉴도 시켜 보았다. 샤오롱바오로 유명한 곳이니 만두와 샤오마이도 역시나 맛있었다.
새우샤오마이
위에 올라간 새우가 꽃 같은게 보자 마자 와~ 감탄사가 나왔다. 역시나 맛있었다.
고기야채만두
한국의 찐만두 같은게 친근한 느낌이다.
새우돼지고기 군만두
속도 알차고 바삭하니 맛있었다.
새우돼지고기비빔만두
영어로는 Wontons라고 적혀 있고, 한국어로는 비빔만두라고 번역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물만두와 비슷한데 그걸 매운 소스에 비벼 먹는 맛이다. 촉촉하고 매콤하니 한국인 입맛에 잘 맞다.
3-4기타 메뉴
갈비튀김 계란 볶음밥
샤오롱바오 다음으로 내가 좋아하는 최애 메뉴 볶음밥이다. 새우와 계란이 들어간 볶음밥으로만 먹다가 이번엔 고기가 올라간 볶음밥을 시켜보았다. 고기도 역시나 맛있다. 볶음밥에 고기랑 칠리소스 살짝 올려서 먹으면 진짜 맛있다.
닭고기 탕면
깔끔한 맛이다. 근데 굳이 여기서 먹을 이윤 별로 없을 거 같다.
산라탕
산라탕은 영어로 Hot and Sour soup이라고 적혀 있는데, 말 그대로 살짝 매콤하고 많이 새콤하다. 나는 신맛을 별로 안 좋아해서 내 입맛엔 잘 맞지 않았는데, 은근 이런 신맛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
4. 딘타이펑 후기 요약
- 식사 시간에 딱 맞춰서 가면 웨이팅이 길다. 기다리는 걸 안 좋아하면 약간 애매한 시간에 가보는 것도 추천한다.
- 동먼역에서 도보로 5분만 걸으면 된다.
- 샤오롱바오가 시그니처 메뉴이고, 그 밖에 정말 다양한 대만 요리들이 있다. 부모님들이 대만 음식을 낯설어하시면 모시고 가기에 딱 좋은 레스토랑이다.
- 가족끼리 쾌적하게 외식하기에 너무 좋은 레스토랑이다. 화장실도 정말 깨끗하다.
- 다른 대만 음식에 비해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다.
- 꼭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샤오롱바오, 갈비튀김 계란볶음밥, 송로버섯 샤오롱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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