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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day Challenge 런데이 챌린지

런데이 한 달차 리뷰

런데이를 도전한지 약 한달 정도가 지났다. 목표는 이틀에 한 번씩, 일주일에 세 번 정도 하자 였는데, 그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9월 달 호주 멜번은 밤 6시 즈음 되면 해가 진다. 밥먹고 설거지 하면 빨라야 7시 반인데, 그때 나가면 너무 어둡고 사람도 없어서 혼자 나가기엔 좀 무섭다. 그럼 낮에 가면 되는데, 꼭 내가 가고 싶은 날엔 비가 오거나 바람이 많이 불거나.. 

사실 이건 다 핑계. 핑계만 늘어나니 러닝 출석률은 저조할 수 밖에... 

 

 

일주일에 대략 두 번 정도 뛰었으니, 다음 달엔 세 번 뛰자로 스스로를 격려해본다.

 

현재 3주차 까지 진행 중이고, 2분 30초 뛰고 2분 걷기 단계 까지 올라갔다. 30초가 별거 아닌거 같지만 뛸 땐 그 30초가 어찌나 긴지...30초가 늘어 날때마다 지금도 이렇게 숨이 찬데 30초를 더 늘릴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과 걱정이 든다. 하지만 막상 또 뛰면, 30초를 더 뛰든 덜 뛰든 항상 힘든 구간은 있고, 어쨋든 늘어난 만큼 결국은 뛰게 된다. 이게 참 신기하면서도 은근 내가 해냈다는 작은 성취감을 느끼게 해준다. 사실 여전히 가기 싫은 날이 더 많은 나, 아직 러닝의 매력을 크게 느끼진 못하지만 그래도 이왕 시작 한거 꾸준히 해보려 한다. 일주일에 한 번 이든 두 번이든 세 번이든, 일단 프로그램은 끝내보자! 

 

 

오늘로 3주차를 끝냈다.